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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DRAM

DDR5 DRAM 시대가 옵니다. 그런데 DDR5가 뭐죠?

by fireflystory 2020. 4. 27.

안녕하세요 반디 엔지니어 fireflystory 입니다.

 

오늘 블로그에서 다뤄볼 주제는 "DDR5 DRAM" 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성능 반도체하면 흔히 인텔의 i시리즈나 Ryzen 시리즈 CPU, 퀄컴 스냅드래곤과 같은 AP를 주로 생각하게 되는데요.

 

실제론 데이터를 연산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스템 칩도 중요하지만, 시스템에 데이터 입출력을 빠르게 해줄 메모리 역시 중요합니다. 최신 컴퓨터나 스마트폰 리뷰를 다루는 곳에서는 메모리를 오버클럭킹해서 성능을 극대화하기도 하죠.

 

보통 삼성이나 하이닉스 메모리 램 모듈은 수수하게 생겼지만, 오버클럭된 메모리는 화려한 외형을 자랑합니다.

 

위와 같이 인위적으로 속도를 올려서 메모리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메모리는 철저하게 규격을 맞추어 제작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왜냐하면 어느 회사의 DRAM을 사용하던지 규격만 맞으면 호환도 되어야 하고 성능도 동일해야 하니까요.

 

Apple과 같은 거대 스마트폰, 컴퓨터 제조사 같은 경우 삼성, 하이닉스, 마이크론 메모리를 섞어서 쓰고 있으며, SSD(NAND)의 경우에도 도시바, 삼성, 하이닉스 등등 여러 제조사의 것을 섞어서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DRAM 규격은 어디서 정할까요? 바로 "JEDEC"이라고 하는 국제기구에서 만듭니다.

 

모든 메모리 규격은 나를 따르시오...

 

DDR 규격은 아래와 같이 만들어졌습니다. 2002년 DDR 규격을 시작으로 2014년 DDR4규격까지 말이죠.

자세히 보시면, 물리적인 핀 모양뿐만 아니라 구동 Voltage, Speed, 메모리 Density까지 규정되어 있죠.

 

이렇게 상세하게 규격이 정해져 있어야만 메모리 제조사의 제약없이 누구나 공통된 규격으로 메모리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2014년 제정된 DDR4 규격도, 규격 내 최대 속도까지 메모리 제조사들이 충분히 양산할 수 있게 되자 DDR5 규격에 대한 논의가 오랜 기간 토론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DDR5 규격은 정식으로 발표되진 않았구요.

 

하지만, 삼성, 하이닉스, 마이크론은 이미 DDR5에 대한 개발을 끝마치고 시장이 활성화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DDR5는 DDR4보다 속도도 물론 빠르지만, 보다 넓은 대역폭을 가지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으로 데이터 입출력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2014년 이후 정체되어 온 메모리 대역폭이 획기적으로 개선될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DDR4와 DDR5 메모리 속도가 같은 경우에도 DDR5가 데이터 처리에 효과적이며, 더 빠른 DDR5가 적용될 경우 DDR4 대비 데이터 처리할 수 있는 대역폭이 2배 가까이 상승한다!!

 

대역폭이란 쉽게 이야기하면 4차선 고속도로가, 6차선, 8차선으로 넓어지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똑같은 속도로 차들이 달릴 수는 있지만 갑자기 차량(데이터)가 많아질 때 넓은 고속도로가 훨씬 여유가 있는 것처럼 말이죠.

 

지금 여러분이 쓰고 계신 컴퓨터의 경우 대부분 DDR4 메모리, 조금 구형의 PC라면 DDR3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을 것입니다. 만약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생각하신다면 신형 i7 프로세서나 AMD Ryzen 3000 시리즈도 좋지만, 이왕이면 DDR5로 메모리까지 업그레이드를 맞추시는게 어떨까요?

 

오늘의 블로그는 여기까지 입니다. DDR 메모리 규격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게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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