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디 엔지니어 fireflystory 입니다.
오늘 블로그 주제는 "LCD 진화의 끝판왕! LCD의 약점을 보완할 신기술"에 대한 것입니다.
과거 브라운관, PDP 등 쟁쟁한 디스플레이 경쟁상대들과의 패권싸움에서 대화면 평면, 그리고 쨍한 화면으로 인기를 얻어 마침내 2000년대 중반까지 디스플레이 세계를 주름잡았던 LCD인데요...
하지만, LCD의 고질적인 문제인 명암비, Color Volume, 응답속도 등의 약점 때문에 OLED에 서서히 패권을 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듯이, LCD는 OLED에 밀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름 신기술로 재무장하며 아직 죽지 않은 기술임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Quantum Dot을 통한 Color Volume 극대화입니다.
삼성에서 QLED라는 마케팅 용어로 등장한 Quantum Dot 기술은 현재는 QDEF라는 Quantum Dot Sheet를 통해 구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Quantum Dot 기술이 좀더 성숙해지면서 Color Filter에 직접 Quantum Dot을 넣어 좀 더 색순도를 올리고 구조를 단순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BT2020 시대에 가장 빠르게 접근하는 디스플레이로 QD-LCD를 꼽는 이유가 되겠죠?
두번째는, 듀얼셀 기술입니다.
듀얼셀은 말 그대로 2개의 LCD Cell을 이용하여, 하나는 명암비 극대화를 위한 빛 조절창으로, 하나는 Color 구현을 위한 LCD를 통합으로 구현한 LCD를 말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LCD를 두장을 겹쳐서 기능을 나눈 것이지요. LCD는 고질적으로 Black이 들떠 보이는 약점이 있는데 Mono Cell을 이용하여 빛을 한 번 더 필터링을 하면 Color Cell을 통한 명암비가 훨씬 살아나는 것입니다.
문제는 빛의 투과율이 전체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후면에 무지막지하게 밝은 Backlight 가 필요하며 두께가 증가하기 때문에 미관상 OLED보다 훨씬 구세대의 물건으로 보일 우려가 있습니다 ㅠㅠ
하지만 LCD의 고질적인 명암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임에는 분명합니다.
세번째로, Mini LED BLU 기술입니다.
애플은 2019년 후면에 500개가 넘는 Mini LED BLU를 이용한 Pro Display XDR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초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에 명암비를 살리기 위해 500개가 넘는 BLU Zone을 만들어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의 명암비 대비를 극대화하였구요, 6K와 같은 초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에 최대 1600nit를 보여주며 HDR을 구현하는 멋진 디스플레이를 만들었습니다.
문제는 고가의 BLU의 가격과 이 Mini LED를 제어하기 위한 회로 기술로 인해 단가가 하늘로 치솟긴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응답속도 개선을 위한 고속 구동(Hz) 입니다.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기존 모니터(60Hz) 대비 월등히 빠른 응답속도를 보여주는 게이밍 모니터의 초고속 구동(144Hz~280Hz) 입니다.
LCD는 기본적으로 1초에 60개의 Scence을 보여주는데 개선된 회로와 액정 기술을 이용하여 144회 이상 고속으로 Scence을 교체해주면서 눈에 비치는 잔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술이죠.
오늘은 LCD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LCD 기술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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