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QD-LCD (QLED)의 뒤를 이어, 차세대 패널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QD-OLED, 바로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QD디스플레이죠
Pilot 라인과 기술 확보에만 무려 13조를 쏟아붇는, 이른바 JY디스플레이로 불리기도 하는 녀석입니다.
http://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5382
QD디스플레이는 사실, OLED TV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WOLED TV 대항마 성격으로 개발되는 녀석입니다. 삼성이 아무리 다른 기술이라고 해도, 발광원(삼성-Blue광, LG-White광)의 색만 다를 뿐, Fine Metal Mask 없는 전면 증착식 발광 OLED를 Color Filter를 이용해 구현하는 것이죠.
삼성으로선 강력하게 부인하고 싶어도, 이미 LG에서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을 하기 때문에 양산성은 담보되어 있지만, 역으로 이야기하면 현재 OLED TV의 한계(낮은 휘도, 수명 문제 등)을 동일하게 안고 가는 문제가 존재합니다.
이는 세계1위 TV를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 VD 사업부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문제일겁니다.
급기야 VD사업부 수장 한종희 사장은 JY가 추진하는 QD디스플레이는 뒤로 한채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올레드 티비 영원히 안한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4362
얼핏 들어보면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QD디스플레이 전략에 제대로 반기를 든 셈입니다
그렇다면 VD 사업부에서는 어떤 자신감으로 이렇게 질렀을까요? 그 답은 QNED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국민대 도영락 교수의 QNED 특허를 무려 100억을 주고 매입을 했고, 그 즉시 기술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http://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510
QNED는 기존 유기물 발광인 OLED와 다르게 기본적으로 무기물(=LED)와 유사한 발광원을 갖기 때문에 수명이 OLED 대비 반영구적으로 길기 때문에 OLED의 약점인 수명과 낮은 휘도 문제 해결이 가능합니다.
물론 Micro LED도 유사한 방식이기는 하지만, 양산 비용이 너무 높은 문제로 사이니지 등 상업용 패널로만 쓰이는 상황이죠.
QNED는 나노로드 LED를 발광원으로 쓰기 때문에 가격은 낮추면서 OLED를 대체할 기술로 평가되는 것 같습니다.
https://www.kipost.net/news/articleView.html?idxno=203349
LG와 삼성은 모두 OLED 중심의 디스플레이 회사로 급격히 전환중입니다. 하지만 삼성은 OLED 다음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고 이는 QNED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0년뒤 최고의 TV 기술은 어떤 기술이 채택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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