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디 엔지니어 fireflystory 입니다.
오늘의 블로그 주제는 "반도체는 왜 금값인가" 입니다.
반도체에는 다양한 첨단기술이 적용되며, 용도에 따라 빠른 연산속도, 느리지만 신뢰성있는 값 생성, 많은 저장 용량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에 높은 값이 매겨집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반도체에는 희귀금속 "금(Gold)"가 들어가기 때문에 단가가 다소 올라갑니다 ^^
"금"은 누구나 알다시피 매우매우 비싼 금속입니다. 따라서 말 그대로 귀금속 취급을 받죠. 우리나라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금반지를 가장 먼저 해줄 정도로 상징성이 있는 금속입니다.
이 귀한 금속이 어쩌다 반도체 칩 안에 갖히게 된걸까요?
반도체는 첨단 공정은 Wafer라고 하는 Si 결정체 위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칩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이 칩들은 그냥 사용할 수 없으므로 각각 잘라내고 용도에 맞게 포장(Packaging)을 하게 됩니다.
Wafer에서 성장한 반도체 칩을 기판 위에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연결할 수 있는 Pin과 미세공정으로 성장한 칩을 보호할 수 있는 패키지로 돌돌 싸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금이 필요한 공정... Pin과 Wafer를 직접 연결하기 위해서는,
매우 유연하면서 전기가 잘 통하는 특수소재, 바로 "금"이 필요하게 됩니다.
Gold Wire는 정말 유연하고 전기도 잘 통하고, 잘 안끊어지고 정말 좋은 소재입니다. 하지만 비싼건 사실이죠 ㅠㅠ
그래서 수많은 공학자들은 Gold Wire를 대체하기 위한 대체제를 많이 평가해봤습니다. 그러나 Gold Wire를 대체할만한 금속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반도체에는 계속해서 금 도선(Gold Wire)가 들어갑니다. 이제 사람들은 Gold 대체보단 Gold를 수명이 다 한 반도체 칩에서 뽑아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흔히 얘기하는 도시광산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왜 반도체가 금값인지 알게 되셨나요? ^^
물론 반도체는 성능만큼 값을 받는거지 금이 들어간다고 마냥 값이 비싸지는건 아닙니다 ^^;;;
오늘의 블로그는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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