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디 엔지니어 fireflystory 입니다.
오늘은 삼성의 마케팅 전략과 기술용어가 섞여 혼파망이 된 알쏭달쏭 디스플레이 용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첫번째는 AMOLED, 삼성 마케팅명 "아몰레드" 입니다.
삼성이 AMOLED를 마케팅으로 쓰기 전엔 보통 "에이엠오엘이디"라고 발음했지만, 이걸 삼성이 통째로 마케팅으로 활용했기 때문에 알쏭달쏭한 용어가 되어버렸죠...
OLED는 TFT 구동방식에 따라 PM(수동형), AM(능동형)으로 분류됩니다.
PMOLED는 보통 MP3 플레이어에서 많이 봤던 단색형 디스플레이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AMOLED는 사실 제조사 불문 스마트폰의 화면이 OLED라면 다 AMOLED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삼성은 AMOLED를 초창기에 소비자에 각인시키기 위해 강렬한 CF를 제작했죠
이제는 손담비 흑역사로 기억될 아몰레드~ CF네요
두번째로, QLED 입니다. LCD도 OLED도 아니라는 이것의 정체는 과연???
과거 삼성은 LG와 치열하게 OLED TV 전쟁을 벌였지만, LG만 양산에 성공하고 삼성은 V1 라인과 함께 OLED TV 프로젝트를 폐기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놓칠 수 없었던 삼성은 마케팅으로 승부를 보게 됩니다.
프리미엄 TV 브랜드를 QLED로 작명하고 LG OLED TV와 같은 프리미엄 TV라고 마케팅을 했고, 놀랍게도 잘 팔렸습니다 ;;;
사실, QLED TV는 QD 필름(퀀텀닷 필름) 한장을 Blue Backlight에 덧대어 만든 LCD TV입니다. 색재현율이 좋아지긴 했지만, 이걸 OLED와 동급이라 마케팅한것이죠 ㅡㅡ;
그리하여 QLED라는 알쏭달쏭 디스플레이가 탄생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QD디스플레이입니다.
LG를 비롯한 경쟁자들이 계속해서 TV 시장을 추격해오자, 삼성도 어쩔 수 없이 차세대 OLED TV를 계획합니다.
하지만 TV 최강자 삼성의 자존심으론 LG를 따라서 OLED TV를 한다고 할 순 없고...
차선책으로 "QD디스플레이"라는 작명으로 OLED를 의도적으로 감춥니다 ㅡ,ㅡ;;
오늘은 삼성이 만든 알쏭달쏭 디스플레이 용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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