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디 엔지니어 fireflystory 입니다.
오늘 블로그는 OLED에 모든 센서를 집어넣겠다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입니다.
4G를 넘어 5G로 넘어가는 시대에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의 경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예전엔 단순히 응답속도가 빠르고 밝으면 되는 디스플레이가 요구되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의 전체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몰입감을 위한 유효면적 100%에 도전하는 시대가 가까이 왔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디스플레이가 커지면서도 스마트폰 본체 사이즈는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발전할수록 각종 센서, 카메라, 스피커는 더더욱 필요하게 되니, 이 모든것을 디스플레이 후면으로 숨길 기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의 성능 향상 뿐만 아니라 모든 센서를 OLED에 집어넣는 다는 전략을 발표합니다.
바로 2018년 중국 OLED 포럼에서 발표한 "Sensor Integated Technology - FoD, UPS, HoD, SoD" 입니다.
첫번째, FoD, Fingerprint on Display 입니다.
갤럭시A 시리즈를 통해 시험적인 성격으로 탑재되던 이 기술은 갤럭시S10부터 플래그쉽에 사용되게 된 기술입니다.
광학식과 초음파식이 주로 쓰이게 되구요, 주로 Rigid OLED에서 광학식이, Flexible OLED에서 초음파식 센서가 쓰이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후면이나 측면 지문센서 기술은 순식간에 구시대의 기술로 바뀌어버렸구요. 이제 스크린 지문 인식은 너무나 보편적인 기술이 되었네요.
두번째, UPS, Under Panel Sensor 입니다.
스마트폰은 사람의 접근을 확인하기 위한 근접센서, 밝기 조절을 위한 조도센서 등이 필요한데요. 이전까지는 빈 공간에 구멍을 뚫어 사용했지만, 그 공간 확보가 어려워지자 OLED 패널 뒤에 센서를 위치시킵니다.
하지만, 센서가 동작할 때 발생하는 순간적인 빛이 포착되면서 불량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사람들의 경험이 많아지며 센서 동작 광 정도는 이해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
세번째, HoD, Haptic on Display 입니다.
3D 게임 등을 진행할 때, 디스플레이 위에 진동 센서를 부착하여 실감나는 조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입니다. 아직까지 상용화되었다는 소식은 없지만 게임전용폰 시장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SoD, Sound on Display 입니다.
OLED는 얇은 재질의 필름 또는 Glass 위에 형성된 디스플레이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스피커와 같이 진동판으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소리를 내는 기술입니다.
비슷한 기술로 LG의 CSO(Crystal Sound OLED)가 있고, LG G8에 탑재되었습니다만, 불행히도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플래그쉽에서는 보기 어려운 기술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모바일 OLED의 최강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센서 내재화 전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OLED가 그리는 미래는 꼭 디스플레이만이 아니라는 것, 알게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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