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스플레이/OLED

OLED와 LED의 차이는 무엇일까?

by fireflystory 2020. 4. 26.

안녕하세요 반디 엔지니어 fireflystory 입니다.

 

오늘 다뤄볼 주제는 "OLED와 LED의 차이" 입니다. 사실 철자만으로 보면 "O"가 붙고 안붙고의 차이밖엔 안보이네요?

 

먼저 OLED와 LED, 각각 Full Name으로 차이를 확인해볼까요?

 

LED : Light Emitting Diode (발광다이오드), 빛을 내는 다이오드입니다

OLED : Organic Light-Emitting Diode(유기발광다이오드), 유기물로 구성된 발광 다이오드를 말합니다.

 

LED나 OLED 모두 빛을 발광하는 다이오드 인것은 동일합니다.

 

LED와 OLED는 모두 빛을 내는 다이오드를 뜻하는데요, 그렇다면 한 번 더 상세히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Organic은 무엇일까요?

 

Organic은 사전적으로 여러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유기물"이라는 뜻입니다.

유기물은 "탄소(C) 기반 화합물의 대규모 조직"을 뜻하며, 사람을 포함한 생명체, 식품부터 생명이 없는 탄소화합물까지 다 유기물에 속합니다.

 

실제로, OLED는 유기화합물 층을 이용하여 발광을 하고, 반대로 LED는 무기화합물 층을 이용하여 발광을 하는 것입니다.

 

삼성의 OLED 패널 구조, 다층의 유기화합물을 적층 후 전자와 정공을 이용하여 발광한다.

 

LED 역시 발광 원리는 유사하지만 구조는 보다 단순하게 생겼습니다.

 

LED는 P형 반도체와 N형 반도체를 이용하여 발광합니다.

 

여기서 또 하나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더 좋은 것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스마트폰이나 TV용 디스플레이는 OLED가 더 많이 쓰일까요?

 

이는 LED와 OLED의 재료와 공정의 차이로 아시면 됩니다!!

 

먼저 LED는 반도체 Wafer 기반의 무기 증착으로 이뤄집니다. MOCVD 챔버로 증착을 하는데 온도가 무려 700~1000도를 육박하죠.. 엄청난 고온 공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면적이 작은 사파이어 Wafer로만 진행이 가능합니다.

 

LED를 증착하는 MOCVD 챔버입니다.

 

반면 OLED는 유기물 소재를 승화시켜 유리기판에 달라붙는 방식입니다. 온도는 150~400도 사이로 유리기판에 무리를 주지 않고 대면적으로 증착할 수 있죠.

 

OLED는 유기소재를 기화시켜 유리기판에 증착을 시켜 만듭니다.

따라서, LED와 OLED 모두 빛을 내는 것은 동일하지만 LED는 작은 Wafer에 성장시켜 잘라서 조명으로 쓰게 되고, OLED는 유리기판에서 성장시켜서 스마트폰이나 TV용 디스플레이를 만드는데 주로 쓰이게 됩니다.

 

하지만, OLED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바로 무기물 기반 LED보다 훨씬 수명이 짧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OLED는 번인(Burn-in)이라고 하는 불량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죠. 반면 LED는 수명이 엄청나게 길기 때문에 야외 광고판과 같은 거대 발광체에는 LED가 주로 쓰입니다.

 

OLED 번인의 대표적인 현상입니다

오늘의 블로그는 여기까지 입니다.

 

이걸로 LED와 OLED의 차이점, 확실히 구분하실 수 있겠죠? 오늘도 상식을 하나 늘리셨습니다 ^_^

 

구독과 공감, 댓글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