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디 엔지니어 fireflystory 입니다.
금일 다룰 주제는 바로 "LTPO OLED" - 저전력을 위해 태어난 애플의 비밀병기이지요.
이번 글은 지난 번 다뤘던 Apple Watch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LTPO OLED는 바로 Apple Watch 4에 적용되었으니까요 ^^
https://fireflystory.tistory.com/26?category=911263
그리고 마침내, LTPO OLED가 드디어 스마트폰에 적용될 것이라는 뉴스까지 떳군요.
LTPO OLED 적용이 유력시 되는 모델은 바로 갤럭시 노트20과 21년형 아이폰이라고 합니다.
https://www.etnews.com/20200512000111
LTPO OLED의 시작은 바로 애플의 특허에서 시작됩니다. 직접 디스플레이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일명 "레티나 디스플레이", "시네마 디스플레이", "Notch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에 항상 관심이 많았던 애플은 급기야 새로운 개념의 OLED, LTPO OLED에 대한 특허까지 내놓으면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 시도합니다.
LTPO는 흔히 사용되는 LTPS OLED 대비 Transistor를 두가지 사용하는 디스플레이입니다. LTPS에서 사용되는 Channel 재료 Low-Temp Poly-Si는 전자 이동도가 매우 빠르지만 Off Current(누설전류)가 커서 낭비되는 전류의 양이 꽤 되었죠.
애플은 바로 이 낭비되는 Off Current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LTPS TFT의 일부 Channel을 Oxide(IGZO)로 변경하여 전자 이동도는 다소 낮지만 Off Current가 거의 없도록 2중 Channel 설계를 한 디스플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세계에 LTPO OLED를 양산한 회사는 단 둘.. 바로 대한민국 대표 디스플레이 회사 LG디스플레이,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 뿐입니다. 그리고 두 회사 모두 LTPO OLED 최초 양산은 스마트워치를 통해서 했다는 공통점이 있군요 ^^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워치를 통해서,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워치 액티브2 모델에서 최초 적용하였습니다.
소형 OLED LTPO에서 자신감을 얻은 애플과 삼성은 그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에 LTPO OLED를 적용하는 것인데요. 스마트워치 대비 훨씬 대면적이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시간을 10% 이상 늘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비용부담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적용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오늘날 스마트폰은 날로 커지고 금속 소재 적용으로 200g이 훌쩍 넘는 폰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좀 더 가벼운 프리미엄 폰을 원하는 분들에게 LTPO OLED는 배터리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Key Technology"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과연 갤럭시 노트20은 갤럭시S20의 흥행 실패를 딛고 LTPO OLED로 프리미엄하게 부활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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