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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Review

보안의 미래, 양자난수생성 기술이 들어간 갤럭시 A 퀀텀에 대해 알아봅시다.

by fireflystory 2020. 6. 18.

 

안녕하세요 반디 엔지니어 fireflystory 입니다.

 

오늘의 블로그 주제는 손 안에 들어온 양자난수생성 기술, 갤럭시 A 퀀텀입니다.

 

 

갤럭시 A 퀀텀은 정확히 정의를 내리자면, 갤럭시 A 71 시리즈에 SKT에서 개발한 양자난수생성 칩(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를 넣어 만든 스마트폰입니다.

 

그래서 SKT에서만 독점 판매하는 모델이기도 하구요.

 

그렇다면 왜 특별한 칩까지 넣어가면서 보안을 강화해야 할까요?

 

우선 반도체 칩의 특성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랜덤(Random)값을 뽑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에서는 의외로 어려운 문제인데요, 그 이유는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정해진 입력에 따라 정해진 값을 낼 뿐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처럼 무의식적인 선택, 혹은 우연에 의한 선택을 할 수 없습니다. 흔히 보는 랜덤은 정말로 임의의 값이 아니고 특정한 방법으로 계산하거나 몇 밀리초(ms) 단위로 시시각각 변하는 값을 초기값으로 잡은 다음 여러 계산 과정을 거쳐 사람이 볼 때에는 마치 임의의 값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바로 컴퓨터가 만들 수 있는 랜덤한 값인데요, 이걸 결정적 유한 오토마타(Deterministic Finite Automata), 의사난수(Pseudo Random)라고 합니다.

 

문제는 컴퓨터가 만들어낸 랜덤한 값을 이용하여 암호화 할 경우, 결국 특정 규칙이나 수식에 연동되어 있는 암호화값이므로 뚫리거나 중간에 탈취될 수 있는 위험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현재 해킹이나 슈퍼컴퓨터로 암호화값을 알아내는 경우의 수를 모두 피하기 위해선 "진정한 랜덤값을 생성할 수 있는 양자난수 생성"이 필요해 지는 것입니다 ^^

 

만약, 양자난수생성을 통한 암호화가 가능하게 된다면? 바로 기존 암호화와 큰 차별화된 이득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기존의 암호키를 배분하여 암호화된 데이터를 복화하는 키의 탈취 위험에서 자유로워지면서 나의 데이터는 훨씬 안전해 질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갤럭시 A 퀀텀은 어떻게 그 조그마한 스마트폰에 양자난수생성칩을 넣을 수 있었을까요?

 

바로 초소형화된 LED 광원부의 양자를 감지할 수 있는 CMOS 이미지 센서를 이용하여 전혀 예측 불가능한, 즉 규칙성이 없는 양자 난수를 추출할 수 있게 됩니다. 크기도 2.5mm x 2.5mm 수준으로 매우 작아 스마트폰의 디자인이나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안전한 스마트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것이지요.

 

5G 시대에는 더 많은 데이터와 더 많은 보안 issue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5G 시대에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보안을 갖추기 위해 양자난수 암호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을 전망인데요.

 

내년에는 갤럭시S, 노트 등 플래그쉽 모델에서도 탑재되는 기능이 되었으면 합니다 ^^

 

오늘의 블로그는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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