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CPU 독립선언, ARM으로 전환이 의미하는 것은?

 

안녕하세요 반디 엔지니어 fireflystory 입니다.

 

오늘의 블로그 주제는 "애플의 CPU 독립선언 : ARM으로의 전환" 입니다.

 

애플은 2004년부터 모토로라 PowerPC 아키텍처를 버리고, 인텔로 전환한 이래 줄곧 Mac에는 인텔 CPU가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텔은 과거 제 포스팅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듯이, 최신 공정으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결국 성능 유지를 위해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CPU로 정체가 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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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애플은 iOS, iPadOS, watchOS 등 ARM 기반 OS를 성공적으로 런칭해왔고, A시리즈 Chip을 꾸준히 개선하여 초기보다 100배 가량 성능 향상에 성공해왔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애플은 2020 WWDC에서 아래와 같은 중대 발표를 합니다.

- 올해 최초 ARM 기반 Mac 출시

- 향후 2년 내 인텔 → ARM 전환 완료 목표, 데스크탑 및 노트북 모두 탑재 예정

- 업계 최고의 전력 대비 성능 제공 목표

- 머신러닝을 위한 뉴럴 엔진(Neural Engine) 내장 예정

- macOS Big Sur에서 파이널컷프로를 포함한 애플 앱들은 모두 새 아키텍처에 맞춰 업데이트 완료

- 타사 개발자는 Xcode에서 새 아키텍처에 맞게 재컴파일해야 함

- 이미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주요 파트너사들과 협력, ARM에서 실행되는 앱 확보

 

인텔은 A 시리즈를 Mac에도 적용함으로써 OS간 호환성을 올리고 저전력 기반 컴퓨팅 아키텍처를 구현하려고 합니다.

 

발표한 것과 같이 최대한 Mac 노트북/데스크탑을 모두 ARM 기반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호환성 확보가 가장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고, 또한 기존 인텔 Mac 유저들의 경우 애플의 사후 지원이 끊길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승자와 패자는 따로 있습니다.

 

애플이 인텔 칩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인텔은 애플향 연매출 4조원을 고스란히 허공에 날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반면 이제까지 가장 많은 A시리즈 AP를 수주했던 TSMC의 경우 5nm 공정 가동률을 극대화하여 Foundry 최강자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죠.

 

삼성의 경우, 아직까지 애플의 5nm 공정 칩을 수주받지 못하였으나, 애플 물량이 증가할 수록 삼성 파운드리 역시 애플의 물량을 일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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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블로그는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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