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디 엔지니어 fireflystory 입니다.
오늘의 블로그 주제는 "OLED 조명의 실패" 입니다.
OLED는 뛰어난 디스플레이로 유명하지만, 조명으로서의 장점도 갖추고 있습니다.
가정이나 회사에서 많이 쓰이는 LED의 경우, 뛰어난 휘도와 수명, 에너지 효율을 가지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점발광"의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대면적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기구물을 써서 강제로 빛을 흐뜨러뜨려야 하고 이 과정에서 광손실이 발생합니다. 또한 반도체이기 때문에 열에 취약하여 방열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효율과 수명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LED의 단점을 비집고, 차세대 조명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OLED 조명..
분명 OLED는 LED대비 장점이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면발광으로 점발광인 LED 대비 기구적으로 우월합니다. 기구부가 단순해지기 때문에 기존의 LED 대비 훨씬 화려하면서도 눈에 편한 조명을 만들 수 있었죠.
면발광과 더불어 OLED는 LED보다 더 자연스러운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만들 수 있습니다. LED의 경우 무기물에서 결정된 빛의 파장이 강하게 나오는 반면, OLED는 유기물을 통해 다양한 영역대의 파장 빛이 발산되어 보다 눈에 편합니다. 즉, White 광을 만들기 위한 Blue Light가 최소화 되는 것이죠.
하지만, OLED 조명은 LED 조명의 벽을 넘지 못하고 끝내 사장되고 맙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뭐니뭐니 해도 가격 문제가 가장 컸습니다. LED는 중국에서 생산량을 좌우하는데 LED 업체 간 가격 경쟁이 벌어지며 과도한 생산으로 LED 단가는 미친듯이 떨어졌습니다. 덕분에 독일, 일본 업체는 물론 한국 업체도 엄청난 타격을 입었지요.
이에 따라 덩달아 OLED 조명은 극심한 가격 하방 압력을 받았고, 결국 가격차이를 극복해내지 못합니다.
또한 OLED는 LED보다 휘도도 낮고 수명도 짧습니다. 잘 만들어진 LED 조명은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지만 OLED의 경우 유기물의 수명이 LED보다 훨씬 짧기 때문에 점점 어두워질 수 있고, 온도의 변화가 심한 곳에서는 그러한 현상이 더 두드러질 수도 있습니다.
LED는 칩 자체의 효율, 수명의 개선뿐만 아니라 기구부 발전도 눈부신 상태입니다. 화려한 LED 조명의 기술 발전은 특히 자동차의 뒷태를 아름답게 꾸미고 전방 헤드라이트도 멋지면서도 효율적인 상태로 동작하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 최대 OLED 조명 제조사였던 LG 디스플레이는 결국 OLED 조명을 포기하기에 이릅니다. 혁신적인 조명이었지만 LED라는 라이벌에 미처 꽃피지 못하고 무릎을 꿇은 것이지요.
http://news.bizwatch.co.kr/article/industry/2019/04/22/0023
오늘은 시장에서 밀려 사라진 OLED 조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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