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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사장님이 하라면 해야죠.. 무어의 법칙 & 황의 법칙

by fireflystory 2020. 5. 16.

 

안녕하세요 반디 엔지니어 fireflystory 입니다.

 

오늘 다뤄볼 주제는 일명 "사장님의 법칙".. 이라 불리우는, 여러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무어의 법칙" 그리고 "황의 법칙"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일단 "무어" 그리고 "황"은 모두 전직 사장님을 뜻합니다.

 

먼저 알아볼 법칙은 "무어의 법칙(Moore's Law)" 입니다. 여기서 "무어"는 인텔 공동창업자인 고든 무어를 뜻합니다.

 

무어의 법칙 : 인텔의 고든 무어가 1965년에 주장한 법칙으로, $1000로 살 수 있는 반도체의 집적회로 성능은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법칙입니다. 좀 더 광범위하게 정의하면 컴퓨터의 성능은 일정 시기마다 배가하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법칙을 말한다고 볼 수 있죠.

 

일단 사장인 내가 발표했으니, 직원들이 해낼겁니다 (--);;;

 

우연의 일치일지, 아니면 고든 무어의 선구안이 엄청났는지는 모르겠으나, 실제 무어의 법칙은 2020년까지 유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칼로 무를 자르듯이 그가 주장한대로 2년에 2배 정도로 집적회로의 성능이 정비례하게 성장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그의 법칙대로 반도체는 발전해왔으니, 꽤 오래전 반도체의 잠재력을 정확히 예측한 것은 분명한 것 같네요...

 

 

 

그리고 두번째, "황의 법칙", 여기서 황은 전직 삼성반도체 기술총괄 사장 황창규 사장이 2002년 무어의 법칙보다 한술 더 떠 (-_-) 집적회로를 뛰어넘는 메모리의 발전으로 인해서 앞으로는 1년에 2배씩 용량이 뛰어오를거라고 주장한 법칙입니다.

 

일단 발표했으니까, 엔지니어들아 ... 약속 꼭 지켜라 ㅡ,ㅡ;;

엔지니어들을 겁나게 쪼은 것이 효과가 있었을까요? 실제 2010년까지는 DRAM, NAND Flash 메모리의 초고속 발전으로 황의 법칙은 유지되었으나, 지금까지는 유효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2009년에 황창규 사장이 경질되었기 때문에.. ^_^;;; 힘이 빠진것 같기도 하구요...

 

황의 법칙.. DRAM / NAND 의 눈부신 용량 업그레이드로 2010년까지는 엄청난 성장을 거듭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반도체 회사 "인텔" 과 "삼성" , 그 뒤에는 반도체에 대한 뛰어난 선구안을 가지고 미래를 예측하면서 끊임없는 난관을 극복한 R&D와 생산기술력이 있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2020년 이후, 어떤 새로운 법칙이 또 주장될지는 모르겠으나...

 

사장님들 ~ 그 입 좀 다물어주세요.. 엔지니어 갈려나가요 ㅡ,ㅡ

 

오늘의 블로그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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